경기도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재난관리평가'에서 광역지자체 부문 최고 등급인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2017년 이후 9년 만의 성과다. 도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보통' 등급에 머물렀다.
재난관리평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전국 340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의 단계별 관리 실태를 평가하는 제도다. 올해는 중앙부처 30개, 공공기관 67개, 지자체 243개 기관을 대상으로 우수, 보통, 미흡 등급을 매겼다.
도는 예방·대비·대응·복구 등 재난관리 전 단계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재난안전관리 체계 운영, 재난 대응 역량 강화, 위험요인 관리, 재해구호 및 복구 지원체계 마련 등 도민 안전과 직결된 분야에서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냈다.
이는 연초부터 취약 지표를 분석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한 결과다. 도는 지난 1월 안전관리실장 주재로 외부 컨설팅을 열어 신규·취약지표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예방 중심의 점검체계를 강화하고 유관기관 협업체계를 정비했다.
재난·안전 분야 다른 평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행안부의 '2026년 국가안전관리계획 집행 분석·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앞서 발표된 '2025년 지역안전지수'에서도 교통사고·화재 등 6개 분야 중 5개 분야에서 1등급을 획득, 11년 연속 전국 지자체 중 최다 분야 1등급 기록을 이어갔다.
김규식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도와 31개 시군, 유관기관이 함께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한 결과"라면서 "피해지원 및 일상회복까지 이어지는 재난관리 전 주기 체계를 강화해 경기도를 명실상부한 '경기안전 명품광역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