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이 정부를 향해 교산신도시 조성사업 정상화와 성공적인 신도시 완성을 위한 5대 핵심 현안 해결을 촉구했다.
이 시장은 9일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산신도시는 발표 이후 8년이 지났지만 사업 지연으로 시민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기존 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반복됐던 교통난과 기반시설 부족을 되풀이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미사·감일·위례 개발 당시 교통과 생활 인프라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시가 자체 예산 7000억원을 투입한 전례가 있다"며 "'선교통·기반시설, 후입주' 원칙을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우선 개발이익을 활용한 생활 SOC 확충과 자족기능 강화를 요구했다. 국토교통부와 LH 등이 협의한 △행정복지센터 △도서관 △체육복합시설 등 15개 생활기반시설 계획을 조속히 확정하고, 자족용지 10개 필지에 대한 기업 유치 업무협약도 신속히 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원주민 재정착 지원과 지역 환원 방안도 제시했다. 하남 시민 대상 지역 우선분양 비율을 현행 30%에서 50%로 확대하고, 드림휴게소 인근 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방음시설 설치도 추진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광역교통망 확충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이 시장은 하남IC와 서하남IC 입체화, 지하철 3·9호선과 위례신사선 적기 개통, 서울~양평고속도로 하남 구간 우선 착공 등을 정부에 요청하며 "교산신도시는 수도권 주택 공급을 넘어 자족기능과 교통, 생활 인프라를 모두 갖춘 도시로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는 천현동·교산동·춘궁동 일원 685만㎡ 부지에 3만7000가구를 공급하는 3기 신도시 사업이다. 경기도와 LH, GH, 하남도시공사가 공동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