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일상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경기 광명시의 독창적인 기후 구제 모델 '기후의병'이 가입인원 2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시는 시민 참여형 탄소중립 실천 사업인 '기후의병 탄소저금통' 가입자 2만명 달성을 앞두고 특별 보상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2만번째' 가입 주인공에게 기후의병 탄소저금통 3만포인트를 즉시 지급한다. 1만9999번째와 2만1번째 가입자에게도 각각 1만포인트를 준다. 아울러 2만명 진입 전후(1만9901번째~2만100번째) 가입자 중 50명을 추첨해 모바일 커피 쿠폰을 증정하는 등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2023년 3월 첫선을 보인 '기후의병 탄소저금통'은 매년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다. 2024년 9월 1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2025년 8월 1만5000명을 돌파했고, 지난 6일 기준 1만9810명을 기록하며 2만명 고지 점령을 초읽기에 뒀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수치로도 입증된다. 현재까지 누적 실천 건수는 207만건을 넘어섰으며, 이를 통해 감축한 온실가스 양만 917t에 달한다. 이는 10년생 나무 25만그루 이상을 심어야 얻을 수 있는 성과다.
14세 이상의 광명시민이나 관내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기후의병이 될 수 있다. 텀블러 및 장바구니 사용, 재활용품 분리배출 등 실생활과 밀착된 24개 항목을 실천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연간 최대 10만원까지 받는다.
시는 탄소중립 열기에 기름을 붓기 위해 오는 10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기후의병 탄소저금통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한다.
새 앱이 도입되면 소상공인 매장의 전자영수증과 시스템이 자동으로 연계된다. 그동안 시민들이 일일이 텀블러나 장바구니 사진을 찍어 올리던 번거로운 인증 방식이 데이터 자동 매칭 방식으로 전면 전환된다.
박승원 시장은 "기후의병 2만명이라는 경이로운 숫자는 관이 주도한 결과가 아니라 시민 한 분 한 분의 실천이 빚어낸 광명만의 위대한 탄소중립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일상 속 환경 실천이 즐거운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전용 앱 출시 등 디지털 기반의 참여 채널을 확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