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밸리 넘었다"…광명시 '스타트업 밀착 케어' 결실 맺었다

경기=권현수 기자
2026.07.23 15:32

박승원 광명시장 "창업부터 투자·협업까지…혁신기업 자라는 도시 만들 것"
기업 간 협업 활성화 및 '글로컬 스타트업 챌린지'로 창업 생태계 확장

광명시가 지난 3월 (주)슬레노와 스마트도시 규제샌드박스 실증사업 추진 협약을 맺었다./사진제공=광명시

창업 3~5년 차, 우수한 기술을 가지고도 자금난에 가로막혀 넘어지는 '데스밸리'(Death Valley) 구간을 통과하도록 든든한 동반자를 자처한 경기 광명시 창업지원센터가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올해 창업지원센터의 밀착 지원을 받은 관내 스타트업 4개사가 정부 및 공공기관 공모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며 총 15억9000만원의 사업 자금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초기 창업기업은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있어도 사업화 자금 부족과 실증 기회 부재로 자리를 잡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시는 자금 지원을 넘어 사업계획서 수립, 발표평가 자료 제작, 1:1 스피치 코칭까지 공모사업 전 과정을 샅샅이 챙기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다.

이 같은 밀착 케어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기반 소방설비 기업인 '주식회사 슬레노'(대표 신동휘)는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 규제샌드박스 실증사업에 선정됐다.

친환경 가구·가전 제작 기업 '메디아앤메디올로지'(대표 박정하·정광일)는 창진원 '메이커스페이스 공모사업'에 선정돼 관내 또 다른 창업기업인 '모두의교육'과 초·중·고 수학 교육용 퍼즐 시제품 제작에 착수했다. 지역 기업간 협업생태계가 만들어진 셈이다.

외국인 및 청각장애인 대상 한국어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는 '투랭'(대표 구혜진)은 중기부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선정되며 사업 자금과 후속 지원을 약속받았다.

영유아 글로벌 한글 교육 콘텐츠를 다루는 '주식회사 생각실현소'(대표 박수연) 역시 중기부 창업중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앞으로 창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투자유치(IR), 액셀러레이팅, 판로 개척까지 이어지는 유기적 성장 체계를 확대한다. 지난 5월부터는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의 지역 정착을 돕는 '광명시 글로컬 스타트업 챌린지'를 가동하며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창업부터 사업화, 투자, 협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혁신기업이 끊임없이 모여드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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