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폭염은 이제 시작"…온열질환 '사망' 증가 우려

김지영 기자
2026.07.28 21:10
온열질환 막는 건강수칙/그래픽=윤선정

장마 종료 이후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서 온열질환 위험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인 27일 하루 온열질환자는 사망자 1명을 포함해 73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환자는 1482명, 사망자는 9명에 달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환자 수는 60명 내외에서 주말에는 80명 수준까지 증가하는 등 상승 흐름이 뚜렷하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80.7%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작업장(26.2%)·논밭(15.5%)·길가(12.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 비중이 30.8%로 높아 취약계층 중심의 피해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기상청은 장마 종료 직후인 28일부터 낮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며 폭염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지난해에도 집중호우 이후 온열질환자가 199명에서 1295명으로 급증하고 사망자도 0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나 기상 전환 이후 단기간 내 피해 확대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보건당국은 물 섭취, 한낮 야외활동 자제 등 기본 수칙 준수를 강조하며 특히 고령층과 기저질환자에 대한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고령이나 홀로 거주하는 경우 냉방기기나 무더위쉼터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이웃과 가족들이 안부를 자주 확인해야 한다. 기저질환자는 수분 섭취와 복용 약 관리에 대해 의료진과 미리 상담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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