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축구의 전설 지네딘 지단 감독이 프랑스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공식 선임됐다.
프랑스축구협회는 28일(한국 시간) "지단 감독을 대표팀의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4년으로, 지단 감독은 203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까지 프랑스를 이끌 예정이다.
프랑스는 최근 막을 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4위에 머물렀다. 준결승에서 우승팀 스페인에 0-2로 패한 데 이어 3·4위전에서도 잉글랜드에 4-6으로 패하면서 대회 종료 후 디디에 데샹 감독과 결별했다.
현역 시절 프랑스의 1998 월드컵 우승과 2000 유럽축구선수권(유로) 우승을 이끈 지단 감독은 은퇴 후 지도자로도 성공을 거뒀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사상 첫 3연패(2015~2016·2016~2017·2017~2018시즌)를 달성했고, 라리가 우승 2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1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뒤 약 5년간 현장을 떠나 있던 지단 감독은 마침내 조국 프랑스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
지단 감독은 "프랑스 대표팀보다 더 위대한 것은 없다고 늘 말해왔다"며 "대표팀 감독이 된 것은 큰 기쁨이자 자부심이다.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내 야망이 크다는 것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프랑스는 오는 9월 26일 튀르키예와 A매치를 치를 예정이다. 이 경기가 지단 감독의 대표팀 감독 데뷔전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