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재처, '가짜 K브랜드 신고센터' 개설…해외서 본 '짝퉁' 간편 신고 가능

대전=허재구 기자
2026.07.29 11:30

'K브랜드 지킴이' 통해선 해외 상표 무단선점 위험도 사전 경보

지식재산처가 추진하는 K브랜드 보호체계 인포그래픽. /사진제공=지식재산처

"해외여행 하면서 즐기GO, K-브랜드 지키GO… 간편한 신고로 K-브랜드를 지켜요!"

앞으로는 해외여행 중 한국 브랜드를 모방한 가짜 매장을 발견했다면 휴대전화로 매장을 찍어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다. 제보한 의심 사례는 전문가 검토를 거쳐 해당 기업에 통보돼 필요시 현지 대응까지 연계된다.

지식재산처는 해외에서 확산되고 있는 위조상품, 상표 무단선점 등 이른바 '가짜 K브랜드'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가짜 K브랜드 신고센터'와 'K브랜드 지킴이' 서비스를 도입,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가짜 K브랜드 신고센터'는 우리 국민이 해외 매장, 온라인 플랫폼, SNS 등에서 발견한 가짜 K브랜드 의심 사례를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한 창구다.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이 운영하는 'K브랜드 보호 포털' 내에 개설돼 운영된다. 신고 전용 QR코드, 이미지·위치 기반 간편신고 기능 등을 제공해 현장에서 바로 제보할 수 있다.

유효한 제보로 판단되는 경우 K브랜드 권리자에게 신속히 통보해 후속 대응까지 지원하고 현지 법·제도에 맞춰 대응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K브랜드 분쟁대응 전략지원 사업과도 연계한다.

지식재산처는 신고센터 개설에 맞춰 오는 30일 오후 5시 서울 성동구 성수동 '올리브영N 성수' 앞에서 'K브랜드 수호천사 캠페인'도 전개한다. 현장에서는 가짜 K브랜드 신고 체험, 정가품 비교 전시 및 수호천사 인증서 발급 등을 통해 국민의 신고 참여와 정품 구매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정연우 지식재산처장(왼쪽에서 2번째)이 29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가짜 K브랜드 신고센터’ 개설 관련 백브리핑하고 있다./사진제공=지식재산처

함께 도입하는 'K브랜드 지킴이'이는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자사 상표가 현지인에 의해 무단으로 등록되는 위험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분쟁 예방형 K브랜드 보호 서비스다. 해외 상표 출원정보, 무단선점 이력, 출원인·대리인 반복출원 패턴, 한국 상표와의 유사도 등을 종합 분석해 국가·업종별 위험등급과 경보를 제공한다.

'무단선점 알림서비스'에 내 상표를 등록해두면 해외에서 유사한 상표가 출원된 것이 확인되는 경우 발견 국가와 상표 정보를 자동으로 이메일을 통해 즉시 알려준다.

아울러 출원인·주소·대리인 정보를 토대로 반복 출원, 다국가 출원, 지정상품 확장 등의 출원 패턴을 분석해 상표 브로커 후보군을 뽑아 필요한 기업에 제공하고, 기업이 상표명이나 이미지를 입력하면 해외 주요국 상표와의 유사도를 확인할 수 있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앞으로 신고센터 접수 사례와 지킴이 서비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해외 상표 무단선점, 위조상품 빈발 국가와 업종을 지속 관리하고 필요 시 현지 법률대응, 단속기관 연계, 해외 플랫폼 협력 등 후속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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