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교권보호전담관' 경쟁률 36대 1…안민석 "교권보호 열기"
기존 50명에서 더 늘릴 계획…8월10일 결과 발표·20일 정식 출범 예정

교원, 의사, 변호사, 경찰, 시·도의원, 행동분석가, 기자 등 1823명이 경기도교육청이 50명을 모집하는 '교권보호전담관'에 지원했다.
교권보호단장인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29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모집 현황을 발표하며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교육활동 보호, 학습권 보장이라는 절절한 호소에 대한 응답"이라며 뜨거운 참여 열기에 감사를 표했다.
도교육청은 예상을 뛰어넘는 지원 열기에 선발 인원을 확대를 검토하고, 꼼꼼한 심층 평가를 위해 최종 결과 발표를 오는 31일에서 다음달 10일로 연기했다.
선발되지 못한 지원자들의 열정과 경험을 활용하기 위해 (가칭)'시민교권보호관' 구성도 검토한다. 안 교육감은 "시민교권보호관은 단순한 자문 기구가 아니라 넓은 경기도 지역에서 교권보호관의 역할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원자 폭증에 따라 기존 계획했던 전담관의 활동 기간(1년 또는 4년), 보수 등도 다시 손본다. 경기도의회가 제안한 교권보호전담관 자문단 구성도 종합적으로 살펴 교권보호 정책의 현장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안 교육감은 교권보호단을 다음달 20일 정식 출범할 예정이며 이날 세부 계획도 함께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지원 현황을 보면 교원 출신이 884명(현직 775명, 퇴직 및 퇴직예정 109명)으로 가장 많았다. 각 분야 전문가 그룹에서는 총 456명이 지원했다. 상담사가 182명으로 가장 비중이 컸고, 변호사 53명, 경찰 50명, 갈등조정가 27명, 시·도의원 16명, 의사 11명이 뒤를 이었다.
전문가 직군 중 기타(117명) 분류에는 교수, 회계사, 행정사, 행동분석가, 한의사를 비롯해 학교폭력전담조사관, 청소년지도사, 사회복지사, 화해중재단, 기자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인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일반 경기도민 483명도 지원해 교권 회복에 대한 지역 사회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