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로봇·재활로봇 현장 찾은 서울G3기획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

정세진 기자
2026.07.29 16:00

29일 고려대 안암병원 방문해 기업 간담회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닌달 2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G3 서울 기획위원회 발대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시는 G3 서울플랜 미래경제분과가 첫 현장 방문으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스포츠의학센터를 찾아 재활로봇과 AI(인공지능) 돌봄서비스 운영을 살펴본 뒤 정책 개선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G3 서울 기획위원회는 민선9기 서울의 미래 성장전략과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구성한 최상위 민관 협력 기구로, 정책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과 제도로 연결하고 실행 계획을 짜는 역할을 한다. 미래경제분과는 위원장을 포함해 총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날 현장에는 유혁 미래경제분과 위원장과 민세진·연원정·최양오 위원, 경제일자리기획관, 경제정책과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방문은 지난 G3 미래경제분과 첫 회의에서 논의된 AI 기반 미래산업 육성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들은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서울형 R&D와 테스트베드서울 사업을 통해 개발된 기술이 의료·돌봄 현장에서 실제 활용되는 과정을 확인했다. 스포츠의학센터에서는 보행재활 로봇이 실제 환자 치료에 활용되는 과정을 살펴보고 AI 스피커 기반의 독거노인 돌봄서비스 운영 현황도 점검했다.

이후 기업 간담회에서는 재활로봇 전문기업 '휴로틱스'와 AI 돌봄 플랫폼 기업 '행복커넥트' 관계자로부터 기술개발과 현장 적용 사례에 대해 설명을 듣고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시는 올해 서울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I와 로봇기술을 활용한 돌봄서비스 확대와 관련 산업 육성이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이자 급증하는 돌봄 수요에 대응할 해법으로 보고 있다. 이에 돌봄로봇 분야에서 서울형 R&D를 중심으로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속 지원하고 있다. 2023년 이후 현재까지 서울형 R&D 12건 28억원, 테스트베드서울 13건 36억7000만원 등 총 25건 64억 7000만원 규모의 연구개발과 실증을 지원했다.

현장을 둘러본 위원들은 기술개발에 머무르지 않고 병원·복지시설 등 공공 테스트베드를 통해 기술을 검증하고, 혁신제품 지정과 공공구매를 거쳐 민간시장까지 확산되는 구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시는 이날 현장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형 R&D부터 실증, 혁신제품 지정, 공공구매까지 이어지는 AI 돌봄산업 성장체계를 G3 서울플랜의 정책과제로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유혁 G3 서울 기획위원회 미래경제분과 위원장은 "초고령사회 대응의 핵심은 돌봄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피지컬 AI를 비롯한 혁신기술이 현장에서 원활히 작동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라며 "현장에서 확인한 돌봄로봇과 AI 돌봄기술의 개발부터 실증, 공공 판로 개척까지 막힘 없는 지원체계를 구축해 서울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과제를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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