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경기 수원특례시장이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를 기점으로 수원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1500만 관광객을 유치해 소상공인과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목표다.
시는 지난 28일 이재준 시장 주재로 '수원 방문의 해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전방위적인 관광객 유치 방안을 점검했다. 이날 이 시장은 "문화, 예술, 스포츠 등 수원이 가진 훌륭한 관광 자원을 전 세계에 적극적으로 홍보하자"고 주문했다.
'수원 포 유'(Suwon For YOU)를 슬로건으로 내건 시는 관광 인프라와 수용 태세를 대폭 개선 중이다.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편의를 확대하고 무장애 관광 미니버스 '수원행차' 운행을 시작했다. 공공한옥마을 활성화, K헤리티지 미식 여행, 화홍풍류 국악 공연 등 다채로운 로컬 콘텐츠도 확충했다.
하반기에는 대규모 축제가 줄을 잇는다. 9월19일 화서문 일원에서 열리는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를 시작으로, 10월4일부터 11일까지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열린다. 10월4일에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가 수원화성 일대를 장식한다. 이어 9월 수원 드론·불꽃 축제와 10월17~18일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도 연이어 개최된다.
시는 세계유산 수원화성을 앞세운 글로벌 홍보전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열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대한민국관에 홍보전시관을 마련해 2만여명의 관람객을 모았다. 거중기 등 축성 기구 전시와 만들기 체험을 통해 수원화성의 과학적 우수성을 알렸다.
시 관계자는 "모든 부서가 협업해 관광객이 찾고, 머물고, 소비하고, 다시 찾는 선순환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