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남녀, 체험·대화로 성별갈등 실마리 푼다

황예림 기자
2026.07.31 12:00
[서울=뉴시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10일(금) 오후 서울 성동 헤이그라운드에서 열린 '제2차 성별균형 현장제안 '성평등 언박싱 토크'에 참석해 '변화하는 젠더폭력의 상자 열기'를 주제로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성평등가족부 제공) 2026.07.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성평등가족부가 다음달 1일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성별균형 정책과제를 발굴하는 '청년 공존·공감위원회' 제3차 분과회의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분과회의는 지난 7월 중간보고회에서 정책제안을 발표한 데 이어, 청년위원들이 성별과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경험과 인식을 확인하고 그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청년위원들은 성별 고정관념과 인식격차에 대한 질문을 듣고 자신의 경험과 인식 정도에 따라 0점부터 100점까지 이어진 공간에서 위치를 선택하는 '스펙트럼 걷기' 활동에 참여한다.

참여자들은 자신이 해당 위치를 선택한 이유와 관련 경험을 공유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눈다. 이를 통해 성별 인식 차이가 형성되는 배경과 맥락을 이해하고 상대방의 관점을 공감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스펙트럼 걷기 활동 후에는 참여 소감과 새롭게 이해하게 된 점을 공유하고 성별 인식격차를 줄이기 위해 필요한 태도와 실천을 '공존·공감 메시지'로 정리한다.

행사 과정과 청년위원들의 현장 인터뷰는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8월 중 '청년 공존·공감네트워크' 누리집에 공개해 대화를 통해 서로의 차이를 이해해 가는 과정을 더 많은 청년과 공유할 예정이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성별 인식격차는 어느 한쪽의 시각만으로 해소할 수 없으며 서로 다른 삶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마주하고 이해하는 데서 공존의 해법이 시작된다"라며 "성평등부는 이번 활동에서 확인된 청년들의 경험과 목소리를 공개형 공론장과 정책 검토 과정에 충실히 반영해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