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지난해 '첫 수출기업' 2만여개…전년比 3.7%↑

대전=허재구 기자
2026.08.03 11:35

173개국에 기계·컴퓨터 등 중심 업체당 평균 35만달러 수출… 10만달러 미만 80% 차지

2025년 첫수출기업수 및 수출액 현황./사진제공=관세청

관세청은 지난해 기준 직전 3년개년 동안 수출실적이 없었던 첫 수출기업이 1만9746개사로 전년대비 3.7%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최근 5년 내 가장 큰 규모다.

이들 기업의 수출액은 전년대비 13.2% 증가한 69억달러로 2019년(72억달러)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업체수로는 지난해 수출 진입기업(전년도 수출실적이 없다가 당해 연도 수출실적이 발생한 기업. 2만5953개사)의 76.1%, 수출액 기준(77억달러)으로는 89.7%를 했다.

수출한 품목은 기계·컴퓨터(10.9%), 전기제품(8.5%), 화장품(7.0%), 플라스틱(6.7%), 자동차(5.6%) 순이었다. 1개 업체가 평균적으로 수출한 품목의 수는 1.4개, 1개 품목을 수출한 기업이 72%, 10개 미만 품목을 수출한 기업은 98%다.

1개 업체당 수출액은 귀금속(수출액 18억2200만달러/업체수 393개사)이 가장 많았고 기계·컴퓨터(수출액 4억8500만달러/업체수 3751개사), 화장품(수출액 2억6700만달러/업체수 2407개사), 전기제품(5억4000만달러/업체수 2955개사)은 상대적으로 업체당 평균수출액이 적었다.

수출한 국가는 모두 173개국으로, 업체수는 중국(14.0%), 수출액은 홍콩(30%)의 비중이 가장 컸다. 1개 업체가 평균 1.6개국에 수출했다.

수출 규모별로 보면 '10만달러 미만'이 전체의 80%(1만5885개사)를 차지한 가운데 업체당 평균수출액은 2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들의 경우 기계·컴퓨터, 전기제품, 화장품 등 순으로 수출이 많았고 '10만달러 이상'부터 '1000만달러 미만'은 자동차, '1000만달러 이상' 수출한 기업은 귀금속이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지난해 첫수출기업이 자리한 권역을 보면 수도권이 업체수(70.4%), 수출액(72.9%) 모두 비중이 가장 컸고 동남권(10%), 대경권(7.3%), 중부권(6.9%) 등 순으로 분포했다" 며 "수도권에서는 기계·컴퓨터와 전기제품, 화장품 수출기업이 많았고 동남권은 기계·컴퓨터, 전기제품, 플라스틱 중심의 수출이 활발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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