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홈페이지서 챗봇·요약·검색·번역 기능 제공

서울 종로구는 검색창에 말을 걸면 답이 오고 자료는 AI(인공지능)이 알아서 간추려 주는 요약기능을 포함한 AI 웹서비스 4종을 구청 홈페이지에서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그동안 정해진 규칙과 흐름에 따라 답하는 시나리오 기반 챗봇을 운영해 왔으나, 이용자의 자연어를 인식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AI 기술을 활용해 구민이 일상 언어로 자유롭게 대화하며 필요한 정보를 찾는 서비스를 자체 개발했다.
핵심 서비스는 △AI 민원 안내 챗봇 △AI 콘텐츠 요약 △AI 자연어 검색 △AI 다국어 번역 등 네 가지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AI 웹서비스 4종을 하나로 묶어 종합적으로 운영하는 첫 사례라고 종로구 측은 설명했다.
AI 민원안내 챗봇은 365일 누리집을 통해 구민 문의에 응대하는 기능이다. 기존 시나리오형과 달리 자연어를 처리해 한층 유연하고 정확하게 안내한다는 점이 특장점이다.
AI 콘텐츠 요약은 공지사항·민원 안내 등 누리집에 게시한 방대한 텍스트를 자동으로 간추려 핵심만 전달한다. AI 자연어 검색은 단어 나열이 아닌 문장 형태의 표현을 그대로 이해하고 이용자가 찾는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시한다. AI 다국어 번역은 외국인 주민과 관광객이 언어 장벽 없이 행정정보를 활용하도록 도와 글로벌 소통을 강화한다. 이 서비스는 영어·중국어·일본어를 포함해 9개 언어를 지원한다.
유찬종 종로구청장은 "신기술 도입으로 구민 누구나 시공간 제약 없이 더 쉽고 빠르게 행정서비스를 이용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을 구정 전반에 접목해 디지털 행정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