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었음' 끝낸 청년들 "양질 일자리 늘려야"…권익위, 현장 목소리 청취

황예림 기자
2026.08.04 10:01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12일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일자리정보 게시판 앞에서 서류를 작성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이날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전년 대비 19만 3000명 증가했으나, 청년층 고용률은 18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30대 '쉬었음' 인구는 33만 4000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5.11.1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방의 '쉬었음 청년'을 지원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청년들은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사회와 소통을 강화할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권익위 2030청년자문단은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 청년센터(강원청년센터)와 함께 개최한 간담회에는 '쉬었음' 상태를 극복한 청년 등 약 50명이 참여했다.

이번 간담회는 현장 밀착형 지원 거점인 강원청년센터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쉬었음 청년'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쉬었음 시기'를 극복한 청년들은 자신의 경험담을 직접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A씨는 강원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IT기업 기술전문가로 취업한 경험을 말했다. 그는 '쉬었음 청년'이 사회로 나오려면 긴 호흡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B씨는 강원도 일자리의 현실과 실제 도움이 됐던 제도를 설명하며 양질의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산업체-대학 연계 강화, 직무 다양성 확보, 지원 서비스 접근성 개선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

C씨는 지역 단체활동 참여 등 지역사회에서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얻은 정보가 사업의 시작으로 이어졌다며 구직만이 아니라 지역사회·사람과의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익위 2030청년자문단은 간담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통해 청년 맞춤형 정책 제안을 발굴하고 제도 개선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임진홍 권익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간담회는 여러 부처의 청년보좌역들과 '쉬었음 청년' 당사자가 문제의 개선책을 찾기 위해 공감하고 머리를 맞댄 뜻깊은 모임이었다"라며 "다양한 청년의 의견이 실질적인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국민권익위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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