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시립청소년시설에서 AI(인공지능) 게임 제작·VR(가상현실) 전시·성우 더빙 등 미래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직업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청소년이 직접 만들고 탐색하는 프로젝트형 체험으로 마련됐다. 유명 성우와 함께한 진로 멘토링에는 청소년 100명이, 로블록스 게임 창작 대회에는 59개 청소년 팀이 참여하는 등 여름방학 기간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이번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디지털 기술, 콘텐츠 창작, 메이커 활동,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구성됐다. 서울시립노원청소년미래진로센터에서는 청소년이 게임 제작과 AI·스마트시티·문화콘텐츠 분야를 두루 경험하도록 통합형 프로젝트로 운영됐다. 게임 창작 대회 코딩 페스티벌, AI·스마트시티 현장을 찾는 미래를JOB아라, 수상작 체험 행사 게임 빅파티가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게임 창작 대회 1차 심사에 AI 분석 방식을 처음 도입해 심사의 효율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에서는 청소년이 현직 성우에게 직접 배우는 성우 진로 멘토링 행사가 열렸다. 애니메이션·미디어 분야 진로에 관심 있는 청소년에게 성우의 실제 작업 과정을 체험할 기회를 주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뽀롱뽀롱 뽀로로' 뽀로로 역의 이선 성우와 슬램덩크 강백호, 명탐정 코난 남도일 역의 강수진 성우가 멘토로 참여했다.
서울시립청소년미래진로센터에서는 VR 창작 프로그램 VR오픈클래스와 메이커 프로젝트 '2026 지구 RE-DESIGN'가 진행됐다. 청소년이 미래기술로 콘텐츠를 직접 만들고 환경·기술 문제 해결에 도전해 보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VR오픈클래스는 가상 전시 제작을, 2026 지구 RE-DESIGN은 대학과 연계한 제품 구현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이번 여름방학 프로그램 외에도 서울시 49개 청소년시설에서 AI·코딩, VR·미디어, 성우·영상, 메이커, 독서, 국제교류 등 다양한 청소년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 관련 정보 확인과 참여 신청은 서울시 청소년 통합 플랫폼 '서울시청소년몽땅'에서 상시 가능하다.
이해선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진로 체험, 문화·예술 활동, 역사·해외 탐방 등 청소년 시기의 다양한 경험은 청소년이 미래를 설계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현장·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