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호남·용인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적기 전력공급 위한 업무협약 체결

나주=나요안 기자
2026.08.12 13:27

메가프로젝트 전력공급 및 비용분담 방안 마련…반도체 산단 적기 가동 뒷받침

'호남권·용인 반도체 메카프로젝트' 적기 전력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한국전력

한국전력이 12일 한전 경인건설본부에서 '호남권·용인 반도체 메가프로젝트 전력공급 협약식'을 개최하고, 반도체 산단 적기 전력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기후부, 전남광주특별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전(이하 '협약 참여기관')이 참여했으며, 호남권 반도체 산업단지 전력공급 협약 1건과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및 일반산업단지 전력공급 협약 2건 등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지난 6월 29일 발표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의 핵심 과제인 호남권 산단과 용인 국가·일반산단의 적기 전력공급을 위한 이행 기반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협약 참여기관은 적기 전력공급에 필요한 기관별 역량을 최대한 결집하기로 했다. 특히 호남권 반도체 산단 전력공급 협약에 참여한 전남광주특별시는 전력공급설비 구축에 필요한 인허가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키 했다.

호남권 반도체산단은 6GW 이상 규모의 전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한전은 기업 필요 시점을 고려해 오는 2029년부터 초기 전력공급 설비를 통해 약 3GW를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향후 추가 설비구축을 거쳐 누적 6GW 이상 규모의 전력을 호남권 산단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호남권 반도체산단 전력공급은 우선 신장성-신광주 선로에서 분기해 산단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이후 추가 송전선로는 세부 기술 검토와 함께 기업, 관계기관 등 협의를 거쳐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한 변전소는 산단 내 1개 변전소를 먼저 구축한 뒤 향후 1개 변전소를 추가로 건설하기로 했다. 초기 전력공급설비 비용은 공공과 민간이 사용 비중에 따라 분담하며, 민간 분담금 일부에 대해서는 지난 11일 시행된 '반도체특별법'에 따라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국가재정 지원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과 일반산단은 지난 6월 29일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발표를 통해 최종 팹 완공 시점을 각각 7년, 12년 앞당겨 메모리 생산 능력을 5년 내 2배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협약에서는 2024년 11월 체결한 용인 일반산단 전력공급 협약의 일부 내용을 변경 보완하고,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2단계 전력공급 협약을 신규로 체결해 적기 전력공급 체계를 강화했다.

실제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과 일반산단은 지난달 일반산단 대상 전력공급을 시작으로 오는 2041년까지 총 14GW 이상의 대규모 전력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의 경우 총 6개 팹에 대해 오는 2041년까지 단계적으로 전력을 공급받는다. 1단계로 오는 2032년까지 산단 인근 단거리 선로와 노후 석탄발전을 대체하는 산단 내 1GW 규모 LNG 발전소 3개를 활용해 초기 수요에 대응한다.

2단계인 오는 2035년까지는 기존선로 용량을 증대해 늘어나는 수요를 충당하고, 최종적으로는 동해안과 중부권 발전력 공급 선로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한전은 국가 전력인프라를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기업이 요구하는 전력 수요 증가에 맞춰 적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며 "오늘의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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