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가 지난 11일 발생한 청북읍 위험물 및 유해화학물질 저장 창고 화재와 관련 종합 후속 조치 및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실·국·소별 총력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 17일 기준 살수차 64대를 투입해 총 3700여t의 오염수 수거를 완료했으며, 사업장 내 배출 관로와 우수 맨홀을 전면 차단해 하천으로의 유출 가능성을 근본적으로 봉쇄했다.
시는 사고가 난 이후로 2차 환경 오염과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국·소별 맞춤형 세부 계획도 수립했다. 관내 공공수역 보호를 위해 24시간 주야간 현장 감시 체계를 가동 중이며, 수질 변화를 추적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화재 현장 인근 주민과 근로자 건강 점검을 위한 '의료지원반'을 편성·운영하는 한편 농경지 피해 민원 접수 시 토양 및 농업용수 성분 분석을 의뢰하는 등 주민·농가 밀착형 지원책을 시행한다.
최원용 평택시장은 "화재 진화 이후 발생하는 수질 및 토양 오염 등 2차 피해를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며 "관계 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인근 주민과 농가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상황이 완전 수습될 때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청북읍 토진리 소재 저장 창고에서 불이 났으나, 신속한 초기 대피 유도로 인명 피해 없이 진화됐다. 시는 화재 직후 즉각 통합지원본부를 가동하고, 소화수와 유해 물질의 공공수역 유입을 막기 위해 주요 지점 8곳에 방제 둑을 쌓는 등 선제적 긴급 방제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