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대학교는 최근 이만식 부총장(필명 이하)이 정년퇴임을 맞아 조각시 에세이 '짧은 시, 긴 여운-이하 시인의 조각시 산책'(한올)을 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에세이집은 이 부총장이 2024년부터 강원 영동 지역신문 '설악투데이'에 연재한 '이만식 교수의 조각시 산책' 글들을 한데 묶은 것이다.
유치환·이상국·김홍신·에즈라 파운드·보리스 파스테르나크 등 국내외 시인들의 짧은 시와 함께 가족과 사랑, 희망, 사회, 환경, 자연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수록했다. 각 작품에는 영문 번역과 사진, 저자의 짧은 에세이를 더해 독자가 시의 세계에 접근하기 쉽도록 구성했다.
연재 당시 독자 반응이 컸던 작품도 포함됐다. 어머니를 소재로 한 이 부총장의 조각시 '엄마'는 조회 7000여회를 기록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 부총장은 "시를 읽는 것은 자신의 마음을 만나는 일"이라며 "설명보다 여백을, 해석보다 공감을 더 소중히 여겼다. 독자 저마다의 삶으로 이들 시의 여백을 완성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 부총장은 경동대에서 40여년간 교수로 재직했다. '짧은 시, 긴 여운-이하 시인의 조각시 산책'은 교육자 생활을 마무리하며 펴낸 퇴임 기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