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의 경제지도를 새롭게 바꾸고, 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겠다."
조용익 경기 부천시장이 지난 19일 부천상공회의소 초청 강연에서 민선 9기 부천의 산업·경제 청사진을 새롭게 그리겠다고 선언했다.
조 시장은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주기 위한 부천의 변화'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산업 거점 조성 및 지역 기업 기회 확대 △지역 기업과 상권의 도약 지원 △기업이 선택하는 도시로의 전환 등 3대 추진 방향을 밝혔다.
시는 온세미·대한항공·SK 등 약 4조원 규모 기업 투자를 유치한 성과를 발판 삼아 상동특별계획구역(옛 상동영상문화단지)과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양대 축으로 산업 지도를 재편한다.
상동특별계획구역은 AI와 K콘텐츠, 첨단산업이 결합한 'AI 콤팩트시티'로 조성된다. 콘텐츠 창작부터 유통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자족 생태계를 구축해 신규 입주기업과 지역기업 간 기술 협력을 유도한다. 대한항공과 SK하이닉스 입주가 예정된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는 2029년 일반분양을 목표로 지역기업 가점 부여 등 상생 장치를 마련한다.
삼정2·3호 공영주차장 확장 등 공업지역 기반 시설을 정비하고, 부천종합운동장 일대를 특화산업 AI 전환(AX) 거점으로 육성한다. 아울러 IBK기업은행 협약 대출(900억원 규모) 및 '부천시민성장펀드' 조성을 통해 벤처·창업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줄 방침이다.
격자형 광역교통망과 인재 양성 인프라도 적극 활용한다. 경인선·서해선·KTX-이음이 지나는 소사역과 대장·홍대선 등이 연계되는 대장역, 부천종합운동장역 등 다중 역세권 입지를 바탕으로 부천과학고, R&D 기관을 잇는 산·학·연 클러스터를 다질 예정이다.
조 시장은 "좋은 기술도 시장과 연결되지 못하면 결실을 볼 수 없다"며 "안 된다는 한계보다 방법을 찾는 행정으로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