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25일 아주대·한양대(ERICA)·대진대 등 3개 대학과 손잡고 도내 중소기업의 사이버 보안 강화와 실무형 인재 양성에 나선다.
이날 경과원은 광교사무소에서 3개 대학과 '대학교 연계 ASM(공격표면관리) 활용 대학생 정보보호 컨설팅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사업은 생성형 AI(인공지능)와 클라우드 이용 확대로 급증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했다. 조직의 관리 범위를 벗어난 '섀도 IT' 자산이나 외부에 노출된 서버 등 기업이 미처 파악하지 못한 보안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진단한다.
사업 총괄을 맡은 경과원(경기정보보호지원센터)은 기획과 예산·인프라를, 3개 대학은 학생 모집과 스터디 공간 등 교육 환경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주관 아래 지역 정보보호 생태계를 활성화한다.
사전 선발된 관련 학과 전공자 및 보안 동아리 학생들은 지난 6월부터 석 달간 최신 정보보호 동향, ASM 활용법 등 실무 중심의 합동 교육을 마쳤다. 이들은 보안 전문가와 팀을 꾸려 오는 11월 초까지 도내 중소기업 정보보호 컨설팅에 직접 투입된다.
대상은 과기정통부·KISA의 '취약점 점검 무료 지원'을 신청한 곳 중 대학생 컨설팅을 희망한 기업이다. 학생들은 전문가의 지도 아래 해당 기업의 외부 노출 자산과 취약점을 식별하고, 맞춤형 개선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학생은 현장에서 실무 역량을 키우고, 참여 기업은 잠재적 위협을 무상으로 진단받는다. 경과원은 이번 사업을 산학협력형 인재 양성 모델로 정착시키고 기존 정보보호 지원사업과의 연계도 확대할 방침이다.
현창하 경과원 미래신산업부문 상임이사는 "대학생이 최신 기술을 익히고 실제 기업의 취약점을 점검하며 실무 역량을 높이는 기회"라며 "대학, 기업과 협력해 우수 인재를 키우고 중소기업의 보안 경쟁력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