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도시 전체가 미술관"…'기술·예술 융합' 공공예술 대전환

경기=권현수 기자
2026.08.27 16:09

제8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9월30일 개막…미디어아트·상가 공실 특별전 등 기획
안양예술공원·학운공원 일대서 첨단 예술 선보여…상가 공실·공원이 미디어아트로

아이파빌리온 미디어 전시 작품 : 박재훈 낙원의 위상학./사진제공=안양시

경기 안양시가 도시 전체를 거대한 야외 미술관으로 개편해 시민이 일상에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예술 대전환'을 선언한다.

시는 오는 9월30일부터 11월29일까지 안양예술공원과 평촌 학운공원 일원에서 '제8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8)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는 도시의 역사·지형·문화적 서사를 미술·조각·건축·디자인 등 다양한 공공예술로 정립한 국내 유일의 도시 비엔날레급 행사다. 올해는 '아르떼엑스(ArteX): 예술대전환'을 주제로, '안양 무릉도원'이라는 부제 아래 기술과 예술, 도시와 시민이 접목되는 새로운 차원의 공공예술을 선보인다.

메인 전시장인 안양파빌리온 내부는 국내외 미디어아트 작가들의 신작 4점과 설치 작품이 결합된 몰입형 전시 '아이파빌리온'으로 탈바꿈한다. 야외 공간인 파빌리온 앞 광장과 벽천광장 일대에서는 낮 동안 국내 작가들의 조각을 보여주는 '오픈 그라운드'가, 밤에는 308 아트크루의 야외 미디어아트 '밤의 도원경'이 펼쳐져 관람객을 맞이한다.

아이파빌리온 미디어 전시 작품 : 처 지엔취안 소요유 2026./사진제공=안양시

올해 행사는 예술 무대를 시민 생활권으로 깊숙이 확장한 점이 특징이다. 안양예술공원 입구 아르테자이 상가 공실에서는 한·중 거장과 지역 작가가 참여하는 특별전 '우리가 꿈꾸는 도원'이 열리며, 평촌 학운공원 오픈 스쿨에서도 미디어아트 작품 전시와 커뮤니티 프로그램 '도원 릴레이'가 진행된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한 체질 개선 작업도 병행됐다. 시는 노후화된 기존 야외 작품 17점을 철거하고, 13점 보수, 2점 이전을 추진하는 등 순차적 노후 작품 정비를 오는 10월까지 마무리해 공공예술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APAP8은 시민들이 익숙한 도시 공간을 예술의 언어로 새롭게 경험하는 차별화된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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