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교육부, 폐교 7곳 지역거점으로 재탄생…120억원 지원

김승한 기자
2026.09.14 12:00
/사진제공=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와 교육부가 학령인구 감소로 늘어나는 폐교를 지역의 교육·문화·산업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한 지원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행안부와 교육부는 '폐교를 활용한 지방정부·교육청 공동 협력 지원사업' 공모 결과 총 7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학령인구 감소로 발생한 폐교를 지역 활성화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양 부처가 처음으로 공동 추진한 사업이다.

양 부처는 지방정부와 교육청이 공동으로 제안한 사업을 대상으로 사업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 확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사업을 선정했다. 선정 사업에는 총 120억원 규모의 특별교부세와 특별교부금을 지원하고 사업 컨설팅과 홍보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은 지방정부가 소유한 폐교를 활용하는 사업 2건과 교육청 소유 폐교를 활용하는 사업 5건이다. 행안부는 지방정부 소유 폐교 사업을, 교육부는 교육청 소유 폐교 사업을 각각 지원한다.

사업 유형도 다양하다. 지역 특색을 살린 체험시설을 비롯해 인공지능(AI)·디지털 기반 교육시설, 체육·문화시설, 지역산업 연계시설 등으로 조성돼 지역 여건에 맞는 새로운 거점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두 부처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우수 사례를 발굴해 전국으로 확산하고, 폐교가 단순한 유휴시설을 넘어 교육·문화·산업을 아우르는 지역 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은 "폐교라는 공간을 단순한 유휴재산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 성장 자산으로 전환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지방정부와 교육청의 협력을 바탕으로 폐교가 지역 발전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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