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 제기라기보다는 종합적인 말씀"
서울청-국수본 이견 "사실 아니야"
김승원 관련 수사기록 확보 후 분석 예정

경찰이 "김병기 무소속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지 않은 점이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기록을 검토한 뒤 보완수사를 충실히 진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검찰에 대한 불만 제기라기보다는 종합적으로 아쉽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며 "경찰도 되돌아볼 부분이 없는지도 검토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1일 경찰이 신청한 김 의원의 구속영장을 반려하고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검찰은 김 의원이 7회에 걸친 소환조사에 응한 점, 마지막 조사 이후 구속영장 신청까지 약 5개월간의 수사 경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영장신청 시기가 지연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관련한 여러 의혹이 제기됐었다"며 "수사의 완결성을 보다 높이기 위해 면밀한 수사와 법리검토를 거치다 보니 다소 시간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청과의 이견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서울청과 국가수사본부는 수사 완결성을 위해 긴밀히 협조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김 의원에 대한 영장 재신청 여부에 대해서는 "보완수사를 진행한 뒤 결정할 방침"이라며 "불구속 송치 등 모든 가능성은 다 열려 있다"고 밝혔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 사건에 대해서는 "관련 고발 2건을 접수 후 수사 중"이라며 "이전에 진행된 수사가 있었기 때문에 관련 수사 기록도 확보해 분석할 예정"이라고 했다.
현직 검사에 대한 수사 가능성과 관련된 질의에는 "아직 수사가 초기단계"라며 수사 범위를 먼저 판단할 단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 대한 조사 계획 역시 필요한 절차에 따라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이달 2일부터 지난 11일까지 고발장 6건이 접수됐으며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배당됐다고 경찰청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