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국민의힘 경남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권이 14일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등 정부의 공공부문 개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공동성명에는 △2차 공공기관 경남 이전 △LH 기능·인력 경남혁신도시 존치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경남 유치 △해군사관학교 진해 존치 등 정부의 공공부문 정책 변화 대응과 함께 결단 촉구를 담았다.
경남도와 지역 국회의원은 먼저 정부가 추진하는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은 단순한 기관 분산을 넘어 권역별 산업 육성과 지역 전략산업을 연계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LH 기능 분리 시 분리 본사의 기능과 인력은 경남혁신도시에 존치해 혁신도시의 성장기반과 국가균형발전 기능을 이어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발전공기업 통합본사는 에너지 기업과 연구기관이 집적된 경남혁신도시가 이전비용과 업무효율, 산업연계 측면에서 합리적인 입지라고 강조했다.
사관학교 통합 논의와 관련해서는 해군사관학교가 80년간 진해에서 대한민국 해군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왔고 진해에 해군의 교육·군수·작전 기능이 집적된 만큼 반드시 진해에 존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공동성명 발표에 이어 피켓 퍼포먼스와 기념촬영을 진행하며 공공기관 유치와 핵심기관 지역 존치를 위한 공동 대응 의지를 대외적으로 알렸다.
이어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경남도는 주요 현안 26건과 주요 국비사업 32건에 대한 지원과 협조를 요청하고 국비사업에 대해서는 국회 심의단계에서 1533억원의 증액 반영을 건의했다.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과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요청하고 공공기관 2차 이전에서도 경남의 산업과 지역발전에 필요한 기관이 배치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했다.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단과 동대구~창원 고속화 철도 등 현안도 정부 계획에 반영될 수 있게 힘을 보태 줄 것을 요청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민선 9기는 경남이 확실하게 재도약하는 시기로 만들어야 한다"며 "경남의 미래와 직결된 중요한 현안이 국회와 정부의 결정을 앞두고 있는 만큼 지역 정치권이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