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금오공대, 연구실별 맞춤형 안전교육 도입

노진균 기자
2026.09.17 13:14

연구실책임자가 위험요인 반영해 자체교육…현장 중심 안전문화 확산
고위험 연구실 3곳 시범운영 후 2027년 상반기 본격 시행

지난 15일 금오공과대학교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랩-미팅 안전교육 설명회. /사진제공=금오공대

국립 금오공과대학교는 연구실 특성과 위험요인을 반영한 '랩-미팅(Lab-Meeting) 안전교육'을 도입해 연구실 안전문화 정착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전면 시행에 앞서 지난 15일 대학 본관 대회의실에서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와 함께 '랩-미팅 안전교육 설명회'를 개최했다.

랩-미팅 안전교육은 연구실 특성을 가장 잘 아는 연구실책임자가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 교육자료를 활용해 연구실 단위로 자체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이를 법정 교육시간으로 인정하는 방식이다.

설명회에는 김상호 총장과 주요 보직자를 비롯해 학부(과)장, 전공장 등이 참석했다.

이황원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장은 '연구실 안전교육 실효성 제고 방안'을 주제로 연구실별 위험요인을 반영한 현장 중심 교육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최근 5년간 발생한 연구실 사고 1848건 가운데 57.8%인 1069건이 대학에서 발생했고, 피해자 1907명 중 1022명이 학생이라고 밝혔다. 이어 건설·산업 현장에서 작업 전 실시하는 TBM(Tool Box Meeting)을 연구실에 적용한 랩-미팅 안전교육을 제시했다.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는 국립금오공대에 마이크로러닝 1120개와 안전교육 영상, 카드뉴스·웹툰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금오공대는 고위험 연구실 3곳을 시범 연구실로 지정해 오는 11월 말까지 시범운영한 뒤 2027년 2월 연구실안전관리규정을 개정하고, 같은 해 상반기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김 총장은 "연구실 안전은 연구 경쟁력의 출발점"이라며 "연구실책임자를 중심으로 한 랩-미팅 안전교육이 학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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