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파크, '레저' 넘어 '수상안전 플랫폼'으로…중부해경과 맞손

경기=권현수 기자
2026.09.21 14:19

파도 조절 인프라 활용해 훈련장화…재난 종사자 회복 지원 'WAVE HEROES' 연계
오는 29일 중부해경청과 구조경진대회 개최…해경·민간 60여명 참가 실전 능력 겨뤄

경기 시흥 거북섬의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가 세계적 수준의 인공파도 시설을 활용해 수난구조 및 수상안전 분야의 실전형 훈련 플랫폼으로 변모한다.

웨이브파크는 오는 29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과 공동으로 'WAVE RESCUE CHAMPIONSHIP'(구조경진대회)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대한인명구조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악천후와 파도 등 악조건 속에서 필요한 구조보드 운용 능력과 실전 구조 역량을 배양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회에는 인천·평택·태안·보령해양경찰서 소속 구조대와 해양재난구조대,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민간 참가자 30명 등 60여명이 참가한다. 평가는 국제인명구조연맹(ILS) 한국 대표인 대한인명구조협회가 맡는다.

경기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치러진다. 오전 개인전에서는 맨몸 수영과 무동력 구조보드를 활용한 서프 레이스, 보드 레이스, 레스큐 튜브 구조 경연이 펼쳐진다. 오후 단체전은 핀수영 접근, 동력구조보드를 이용한 마네킹 구조, 심폐소생술(CPR)까지 수행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돼 구조 절차의 정확성과 팀워크를 종합 평가한다.

웨이브파크는 수심이 일정하고 파도 조절이 가능한 인프라 특성을 활용해,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속 가능한 수난구조 훈련장으로 시설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2027년까지 참가 대상을 소방, 대학 수상구조 관련 학과, 민간 구조단체로 확대하고 종목을 복합 구조 미션으로 다변화할 예정이다.

웨이브파크 관계자는 "동일한 인프라가 이용객에게는 레저 공간이 되고 구조대원에게는 생명을 구하는 실전 훈련장이 될 수 있다"며 "민·관 협력형 수상안전 교육·훈련 테스트베드로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AVE RESCUE CHAMPIONSHIP(구조경진대회)./사진제공=웨이브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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