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장관, UN서 사회연대경제 알린다…스페인·세네갈과 협력

김승한 기자
2026.09.23 12:00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2026년 제3차 정부혁신포럼 '복합위기 시대 대응을 위한 사회적가치의 제도화 방안'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행정안전부는 윤호중 장관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해 UN(국제연합)과 스페인 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사회연대경제 고위급 회의'에 참석하고, 스페인·세네갈과 사회연대경제 분야 MOU(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사회연대경제 우호그룹 창립국으로서 우리나라의 정책 현황과 최근 제정된 '사회연대경제기본법' 등 제도적 성과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국제 협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장관은 고위급 회의에서 사회연대경제기본법 제정과 종합계획 수립 등 국내 정책 성과를 소개하고, 사회연대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회의에서는 UN 총회 결의에 따른 사무총장 보고서를 공유하고, 내년 제3차 사회연대경제 관련 UN 총회 결의안 채택을 위한 논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윤 장관은 이어 스페인의 욜란다 디아즈 페레즈 제2부총리 겸 노동사회경제부 장관과 만나 사회연대경제 분야 협력 MOU를 체결한다. 협약에는 법령·제도 개선, 정책 개발 및 공동연구, 사회적 가치 측정·지표 개발, 사회연대금융 등 8개 분야 협력 내용이 담긴다.

행안부는 지난 6월 이탈리아에 이어 스페인과도 협력 체계를 구축하면서 사회연대경제 분야 국제 협력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스페인은 2011년 유럽 최초로 사회적경제법을 제정한 국가로, 제도 운영 경험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네갈과도 사회연대경제 협력을 본격화한다. 윤 장관은 우호그룹 공동의장국인 세네갈의 알리운 디온 소규모금융·사회연대경제부 장관과 MOU를 체결하고 법·제도와 정책 추진 경험을 공유하는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잇는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리준화 유엔 경제사회처 사무차장을 만나 공공행정과 디지털정부 분야 협력을 사회연대경제 분야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또 코리아소사이어티의 아브라함 김 회장과 면담을 갖고 한미 지방정부와 민간단체 간 교류 확대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윤 장관은 "이번 방문이 사회연대경제기본법 제정과 종합계획 수립 등 제도적 성과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사회연대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제 교류를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호그룹 회원국과 긴밀히 협력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의 사회연대경제 논의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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