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대, 반월·시화 산단 AX 허브 구축…1.1만 협력기업 전수조사

권현수 기자
2026.09.29 09:28

2028년까지 280억 투입…제2캠퍼스 'TU리서치파크' 연계해 산학협력 클러스터 조성
가족회사·기술이전 등 1만1000곳 대상…황수성 총장 "대학 역량 현장과 직접 연결"

제2캠퍼스 리서치파크 전경./사진제공=한국공학대학교

한국공학대학교가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절반에 달하는 1만1000여개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Anchor 협력기업 전수조사'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진행되는 전수조사는 기업의 기술 및 인력 수요를 파악해 맞춤형 산학협력과 제조 인공지능 전환(AX) 현장 실증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한다.

조사 대상은 대학 가족회사 4500여개사를 비롯해 기술이전·사업화(551개), 공용장비 활용(2769개), 현장실습(653개), 계약학과 참여(397개) 기업 등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R&D, 공용장비, 교육, 인력 등 기업별 애로사항과 요구사항을 데이터화하고, 이를 'TU-제조AX혁신지원단'을 통해 맞춤형 교수진 및 연구조직과 1대 1로 매칭할 계획이다.

기업의 AX 실증 수요는 대학 내 'AX실증산단 오픈랩'과 연계해 지원한다. 오픈랩에 구비된 자율이동로봇(AMR) 등 첨단 제조 실증 장비를 활용해 기업이 생산라인에 AI·로봇을 도입하기 전 제품 성능과 공정 적합성을 사전 검증하도록 돕는다.

한국공학대는 지난 7월 정부로부터 반월·시화 국가산단의 MAX(제조 AI 전환) 정책 핵심대학으로 지정된 데 이어, 8월 'Anchor-제조AX 특화 대학'을 선포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의 '반월시화형 AI 제조혁신 실증을 위한 AX 허브 구축사업'을 수주해 2028년까지 총 2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황수성 총장은 "산업현장과 축적해 온 네트워크는 대학의 가장 핵심적인 자산"이라며 "기업의 정밀한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대학의 연구·교육 및 기술사업화 역량을 현장에 직결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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