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9일까지 4차례에 걸쳐 진행한 '시민과 함께 만드는 정책, 권역별 주민과의 대화'(타운홀 미팅)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민선 9기 시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권역별 주요 현안과 정책 제안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회차별로 80여명의 주민이 참석해 대규모 미래 개발사업부터 일상 속 불편 사항까지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지난달 29일 열린 첫 회의(사동·사이동·해양동·본오1~3동·반월동)에서는 안산사이언스밸리(ASV) 첨단로봇·스마트제조 생태계 구축과 기업 유치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아울러 상록수역세권 개발 일정 및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내 기반시설 확충 요구가 이어졌다.
12일 진행된 두 번째 회의(일동·이동·성포동·부곡동·월피동·안산동)에서는 장상 공공주택지구와 노후계획도시 정비 현안을 공유했다. 주민들은 서울 접근성 개선에 맞춘 청년 창업 공간 및 문화시설 확충, 대규모 개발 계획 수립 단계부터의 주민참여단 운영 등을 제안했다.
16일 단원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세 번째 회의(초지동·원곡동·백운동·신길동·선부1·2동·대부동)는 서부권 개발 현안을 다뤘다. 신길 일반·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과 63블록 도시개발, 원곡동 스트리트몰 조성 방향이 공유됐다. 주민들은 인천발 KTX 개통 지연과 소음·진동 문제를 우려하는 한편, 상권 활성화에 따른 주차·쓰레기 관리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19일 마무리된 마지막 회의(고잔동·중앙동·호수동·와동·선부3동)에서는 초지역~중앙역(약 5.12km) 구간 안산선 지하화 공사 중 교통 영향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이 밖에도 한양대 에리카(ERICA) 부설 영재교육원 및 특목고 유치 등 장기적인 교육환경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시는 수렴한 의견 중 자체 추진이 가능한 사안은 신속히 후속 조치하고, 교육청·국가기관 등 관계기관 협의가 필요한 사업은 지속적으로 의견을 전달해 해결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민근 시장은 "대규모 개발사업부터 당장 겪는 작은 불편까지 시민 입장에서 꼼꼼히 살펴 정책이 삶을 바꾸는 소통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