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뛰다 생리 시작…"피 나는데도 완주하더라" 응원 쏟아져

마라톤 뛰다 생리 시작…"피 나는데도 완주하더라" 응원 쏟아져

박효주 기자
2026.10.2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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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육대회 마라톤 경기에 처음 출전한 육상 선수 박서연(합천군청)이 경기 도중 갑작스럽게 생리가 시작되는 악조건 속에서도 완주해 7위에 올랐다. /사진=SNS 갈무리
전국체육대회 마라톤 경기에 처음 출전한 육상 선수 박서연(합천군청)이 경기 도중 갑작스럽게 생리가 시작되는 악조건 속에서도 완주해 7위에 올랐다. /사진=SNS 갈무리

전국체육대회 마라톤 경기에 처음 출전한 육상 선수 박서연(합천군청)이 경기 도중 갑작스럽게 생리가 시작되는 악조건 속에서도 완주해 7위에 올랐다.

박서연은 지난 18일 제주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여자 일반부 마라톤에 출전해 2시간48분51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박서연은 경기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SNS)에 "인생 첫 체전 마라톤을 7위로 마무리했다"며 경기 도중 겪었던 어려움을 털어놨다.

그는 "25㎞ 언저리에서 예상치 못한 생리가 터졌다. 분명 2주 반 전에 이미 했는데 정말 포기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끊임없는 언덕과 레이스 도중 갑작스럽게 찾아온 최악의 컨디션에 생리통으로 배는 쥐어짜듯 아프고 힘이 빠졌다"면서도 "다시는 포기하지 않겠다는 제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고 했다.

박서연은 "다음에는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며 함께 훈련한 동료 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게시물에는 박서연을 응원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현장에서 피가 나는데도 완주하는 모습을 봤다. 설마 했는데 진짜였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 밖에도 "그 고통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다니 존경스럽다", "정신력이 정말 대단하다"는 응원과 함께 "건강이 우선이다. 몸도 잘 돌보길 바란다"는 걱정도 나왔다.

한편 박서연은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여자 3000m 장애물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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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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