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해양쓰레기 탐지·수거·반출까지 '원스톱 처리'

인천=윤상구 기자
2026.10.23 09:45
고중량 드론이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섬 지역 해양쓰레기의 탐지부터 수거·반출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선진형 '해양환경 관리체계'를 도입했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옹진군 문갑도와 소야도 해안에서 주민들이 수거한 해양쓰레기 약 4.4톤을 최대 100kg까지 수송 가능한 고중량 드론으로 운반해 해양쓰레기 운반선인 '옹진청정호'에 싣고 육지로 반출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해양쓰레기 운반은 인천시가 추진 중인 '스마트 해양빌리지' 사업의 일환으로 위성 광역 탐지와 드론 정밀 조사부터 주민 수거, 드론 운반, 수거선 반출까지 전 과정을 단일 관제체계로 연계한 국내 첫 사례다.

시는 이번 반출 경험을 바탕으로 선박용 드론 스테이션을 구축하고 다음달까지 옹진군 수거 취약 해안에서 실증을 이어가 연내 30톤 수거를 달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실증 과정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활용해 '인천형 스마트 해양관리 표준모델'을 정립하고 이를 전국 연안 지자체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앞서 시는 2022년부터 위성·드론·소나(해저 음파탐지기)를 활용한 스마트 해양환경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밀집 지역을 분석해왔다.

박광근 시 해양항공국장은 "위성과 드론이 찾아낸 쓰레기를 드론과 수거선으로 바다 밖까지 실어내는 체계가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가동됐다"며"선박용 드론 스테이션까지 차질 없이 갖춰 접근이 어려운 섬 해안까지 깨끗하게 관리하는 스마트 해양도시 인천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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