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1일 독일과 우리나라의 정치·경제 환경을 비교하며 "외국사람에게 자랑하고픈 정치지도자를 가진 것이 독일의 경쟁력 이다. 부럽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내 초·재선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의 싱크탱크 '더미래연구소' 창립식에 참석해 "2월에 독일을 방문했는데 독일 경쟁력의 원천인 히든챔피언들을 보면서 어떻게 그 기업들이 만들어지고, 정부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 배우고 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감명 깊었던 것은 독일 국민들의 메르켈 총리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라며 "올해 총리 10년째인데도 내부 여론조사에서 70%에 육박하는 지지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에서) 만난 거의 모든 사람들이 (메르켈 총리에 대해) 자랑스러워하면서 제게 이야기를 했다"며 "저렇게 사랑받고, 외국 사람에게 자랑하고픈 정치지도자를 가진 것이 독일이라는 나라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독일의 막스플랑크연구소도 방문했는데, 1년에 한 번 독일이 어떻게 혁신할 수 있는지에 대한 보고서를 쓴다"며 "메르켈 총리가 직접 자기 손으로 연구자로부터 이 보고서를 전달을 받는다고 한다. 스스로 자기 실력에 대한 자신감 표출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안 의원은 "'누가 해석 안 해줘도 내가 직접 이해할 수 있다. 내가 책임지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다'는 뜻으로 생각된다"며 "오늘(연구소 창립)을 계기로 많은 야당 의원들이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해) 선의의 경쟁을 벌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각자가 생각하는 최선의 성장, 분배개선, 복지제도를 만들고 어디서 세수를 조달할지 구체적 문제의 경쟁이 벌어진다면 국민이 신뢰할 것"이라며 "다시 집권하면 우리나라 운영을 맡길 수 있겠단 믿음을 가지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