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유승민 연설, 신선…당 방침 아니다"

구경민 이하늘 기자
2015.04.08 17:56

[the300] "중복지-중부담, 국민 동의 우선돼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왼쪽)가 8일 오후 오신환 4.29재보궐 관악을 후보와 함께 서울 관악구 신사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 뉴스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8일 유승민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당의 방침으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관악 신사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 원내대표의 연설은 아주 신선하게 잘 들었다"며 "우리 모두 같이 고민을 하자는 뜻의 이야기기 때문에 이를 꼭 당의 방침이라고는 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또 "이번 연설은 여야가 같이 국회에서 고민하자는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증세논의 기구를 국회에 설치하자"는 유 원내대표의 제안에 대한 생각을 묻는 기자들에게 "저복지-저부담이냐, 중복지-중부담이냐는 국민 모두의 동의가 형성돼야 한다"며 "같이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또 "(유 원내대표의 발언은) 국민들에게 증세를 해서라도 중복지로 가는 것이 옳은지 여부를 국민의 대표들인 여야 국회의원들이 합의를 해서 결정할 문제라는 뜻으로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 원내대표는 연설을 통해 "안보는 기존 보수진영의 가치를 유지하되, 경제정책의 시각은 기득권층에서 사회적 약자로 대폭 이동해야 한다"며 '진보적 보수'의 새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오신환 새누리당 관악을 4.29 재보선 후보 선거사무식에 참석한 김 대표는 "(선거) 분위기가 아주 좋게 느껴진다. 승리의 예감이 느껴진다"며 관악을 선거결과를 자신했다.

그는 또 관악을 후보공천 경선에서 탈락한 김철수 전 관악을 당협위원장의 선거지원에 대한 질문에 "김 위원장은 '새누리당맨'으로 이미 오래 전부터 오 후보를 돕겠다고 했다"며 "오늘 만나서 더욱 적극적으로 오 후보를 돕도록 잘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