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국민연금 월권 맞아…협상가에 재량 줘야"

구경민 기자
2015.05.12 09:29

[the300]유승민 취임 100일 "호흡 아주 잘 맞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일경제교실 모임에 참석해 커피를 마시고 있다. 2015.5.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2일로 취임 100일째를 맞은 유승민 원내대표에 대해 "과거 같이 일했기 때문에 호흡이 아주 잘 맞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일 경제교실'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유 원내대표와 100일 함께 일하면서 호흡을 맞춰온 부분에 대해 "유 원내대표하고 나하고는 오랜 인연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원내대표의 취임 100일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평가는 의원들이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무원연금개혁과 관련해 청와대가 다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선 "(청와대가)어떻게 나서야 하느냐"면서 "주제는 공무원연금개혁이다. 이 내용을 가지고 잘됐느냐 못됐느냐 어디가 부족하냐 얘기가 돼야지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은 완전 별개 얘기"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연금개혁과 국민연금을 연계해 이야기 하기 때문에 이해가 잘 안되고 일이 잘 안 풀리는 것"이라며 "공무원연금개혁 특위가 만들어졌고 활동범위는 공무원연금과 관련된 일만 해야된다. 합의를 봐도 그것에 대해서만 합의를 봐야 하는데 다른 것을 들고 나온데서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월권이라는 얘기가 맞는 말"이라면서 "그럼에도 이 일에 대한 평가는 공무원연금개혁 합의안을 가지고 얘기를 해야 하는데 다른 것을 갖다 붙이니 일이 안풀리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대표는 야당과 협상이 더 어려워지고 물건너 간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럼에도 협상을 계속 해서 일을 잘 성사해 나갈 것"이라며 "협상가에게 재량을 주지 않는 협상은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공무원연금개혁 처리 무산 이후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진지하게 얘기를 해봤느냐는 질문에는 "집안 사정(새정치연합 내부 갈등)이 복잡해 귀에 들어오겠냐"며 "새정치연합의 상황을 봐가면서 논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디까지나 국회 안에서 여야가 합의해서 해결해야할 문제"라며 "이미 공무원연금법은 특위에서 확정되서 법사위에 가 있다. 이것을 처리 하느냐 안하느냐 가지고 얘길 해야지 다른 얘기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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