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코스닥 분리는 반드시…19대국회서 안되면 20대서"

김세관 기자
2015.06.17 11:08

[the300]17일 정무위 전체회의…김정훈 의원 "어떤 형식으로든 분리?"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지난 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9개 금융지주 전략담당 관계자들과 금융지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뉴스1.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7일 코스닥 분리 논의와 관련, "기본적으로 코스닥 시장의 독립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어떤 형식으로든 (코스닥을) 분리할 생각이냐"는 김정훈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 "현재 한국거래소를 보면 시대에 뒤쳐져서 경쟁력이나 역동성이 많이 나빠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임 위원장은 "코스닥을 거래소의 자회사로 할지, 완전히 분리할지, 지주회사로 전환해서 거래소 시장에서 하나의 독립성을 갖는 계열사로 할지 등 업계 의견을 수렴해 금융개혁 차원에서 논의 중"이라며 "코스닥을 이 상태로 놔두면 계속 적자다. 그래서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임 위원장은 "(분리가 된 뒤에도) 단기적으로 적자상태일 (코스닥을) 어떻게 보장하느냐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증권시장은) 단순하게 코스닥 분리 문제만 염두해서 검토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전체 거래소를 어떻게 갈 것이냐의 한 과정이다. 법 개정안이 필요하면 제출하고 (국회에서도) 논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코스닥 분리는) 시간을 늦추면 늦출수록 악화될 것"이라며 "19대 국회에서도 결론이 안 나면 20대 국회에서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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