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국정원 6개 자료제출 없을시 기술간담회 불참"(상보)

박소연 김승미 기자
2015.08.03 12:59

[the300]"삭제파일 51건인지 확인 먼저…최소한의 자료제출 선행돼야"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국민정보지키기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6일 열기로 한 국정원 전문가 기술간담회 관련 국정원에 자료 제출을 재차 요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새정치민주연합은 3일 "당에서 요청한 6개의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오는 6일 예정된 국정원 해킹의혹 관련 기술간담회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국민정보지키기 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6개 요구사항은 국정원이 복구했다고 주장하는 임 과장의 삭제문건 51건에 대해 최소한의 자료를 요구한 것이다. 최소한의 자료 있지 않는 한 기술검증 간담회는 의미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새정치연합은 지난달 29일 기술 간담회 개최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삭제한 하드디스크 원본 △삭제한 시스템이 파일인지 몽고DB(MongoDB·비관계형 데이터베이스의 일종)인지 여부 △삭제한 것이 PC인지 서버인지 여부 △삭제한 데이터 용량 목록 로그기록 △복원한 데이터의 용량 목록 로그기록 △ 삭제 하지 않은 데이터 용량 목록 등 6가지 자료을 요구한 바 있다.

신경민 정보위 야당 간사는 "국정원이 검토결과에서 일부내용의 공개 불가를 얘기했는데 이것은 거절이라고 생각한다"며 "국정원에게 해명기회를 줬는데도 진실 밝히겠다는 의지를 전혀 가지지 않는 것으로 판단, 저희들은 다시 한 번 최소한의 자료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위원장은 "문제의 핵심은 불법적인 일이 없었는데 왜 임 과장이 자살했는가"라며 "다른 것 삭제하지 않았는지, 삭제파일이 51건인지 확인작업이 먼저고 그중 불법적인 것 확인하는 것이 순서다. 51건 삭제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필수적인 6가지를 요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6가지 중 6건이 실제 자료 요구이고 2건이 질문인데, 4건 자료는 모두 거절의 답변을 보냈으며 2건 질문도 처음과 답변이 바뀌었다"며 "IT 전문가들이 자료도 보지 않고 A4용지만 갖고 전문가간담회 하자는 꼴인데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국정원은 두 질문과 관련, 삭제한 파일은 '몽고DB내용'이며 'RCS 서버 내 저장된 자료'라고 답했지만 새정치연합은 말이 계속 바뀌고 있다는 입장이다.

신 의원은 "간담회를 안 하는 것은 아니고, 하는데 자료를 내놓고 하자는 것"이라며 "전문가 두 사람은 언제든 갈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오늘로서 저희는 임 과장이 삭제했다는 51건 이외에 임 과장이 숨기려 했던 그것이 민간인 사찰의 증거라는 믿음에 가까운 의심을 갖게 됐다"며 "임 과장이 삭제했다고 하는 51건은 국민학교 5학년생이 봐도 이것을 가지고 숨기고 복구한 것은 아니다"라며 강력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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