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발전사업자들에게 '미운오리 새끼' 취급을 받는 신재생에너지는 세계시장에선 매력적인 투자의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와 독일을 비롯한 주요국들은 단순히 온실가스 감축이 아닌 '경제성장'과 '에너지안보' 차원에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실제로 국제에너지기구(IEZ)가 지난해 발표한 '세계 에너지시장 전망'에 따르면, 2040년 세계 에너지 수요는 에너지원별로 신재생에너지가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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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Z는 신재생 발전설비가 2040년 4552GW로 2012년 대비 190% 증가할 것으로, 설비를 이용한 발전량 전망은 1만3228TWh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신재생 분야에는 2040년까지 7조4000억달러(8818조5800억원)가 투자될 것으로 예측했다. 안정적인 계통연계를 위한 계통보강에는 3400억달러(405조1780억원)가 소요될 것이란 설명이다.
한편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세계 신재생에너지 누적투자액은 1조 달러로 원자력발전의 10배에 이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럽 국가는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11년 9%에서 2035년 21%로, 미국은 6%에서 13%로, 일본은 4%에서 13%로 늘릴 계획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따르면, 우리나라의 1차 에너지 대비 비중은 2011년 기준 1.7%로 1위인 아이슬란드 83.8%에 비하면 초라한 수준이다.
전 의원은 지난 10일 산업통상자원부를 상대로 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산업부는 2014년 발표한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에서 오는 2035년까지 발전량의 15%를 소규모 분산형 전원을 통해 공급하겠다고 계획했다"며 "그러나 아직까지 구체적 방안을 수립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미국·독일·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은 앞 다투어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며 "산업통상자원부는 원자력, 석탄 발전 등 대형발전이 효율적이라는 인식에 매몰돼 소규모 발전의 중요성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