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이하 현지시간) 체코 프라하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오후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과 함께 프라하성에서 열린 '한·체코 비즈니스포럼'에 참석,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방향을 제시했다. 포럼에는 양국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협력 다변화 등을 통한 무역·투자 확대 △산업과 경제발전의 기초가 되는 기술협력 강화 △전통적 문화강국 간 문화산업에서의 협력 확대 등 3가지 경제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대한상공회의소(박용만 회장)와 체코상공회의소(블라디미르 들로이 회장)가 주최한 이 포럼은 당초 프라하 시내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이 박 대통령과 함께 온 경제사절단을 환대하는 차원에서 프라하성으로 옮겨 열 것을 제안해 장소가 변경됐다.
9세기 후반 건설돼 체코 왕과 신성로마제국의 황제들의 성으로 쓰인 프라하성은 현재 체코 대통령의 집무실 겸 공식관저로 쓰이고 있다.
앞서 양국은 박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우리 중견·중소기업들의 체코 수출 지원을 위해 프라하 시내 호텔에서 1대 1 상담회를 개최했다. 상담회에는 중견·중소기업 29개사와 체코 등 유럽 측 바이어 약 85개사가 참여했다.
유럽 측 바이어에는 독일 폭스바겐그룹 계열의 체코 최대 완성차 업체 스코다(Skoda), 폭스바겐·아우디·BMW 2차 벤더인 페투(Pehtoo), 체코 1위 케이블 생산업체 프라캅(Prakab), 크로아티아 최대 철강 유통업체 MICK, 독일 화장품 유통업체 LH 브랜드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