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체코 총리에 '수리온' 헬기 구매 요청

프라하(체코)=이상배 기자
2015.12.03 19:49

[the300] 체코 총리와 양자회담…'전략적 동반자 관계 이행 행동계획' 채택

박근혜 대통령/ 사진=뉴스1

체코 프라하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보후슬라프 소보트카(Bohuslav Sobotka) 체코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고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 구매를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프라하 리히텐슈타인궁에서 열린 소보트카 총리와의 회담에서 체코의 중형 다목적 공격헬기 구매사업과 관련해 이 같이 제안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첫 국산 기동헬기인 수리온은 2005년 개발에 착수한 뒤 4년만에 초도비행에 성공했다.

또 박 대통령은 체코가 추진 중인 신규원전 건설 사업에 두산중공업 등 우리나라 원전 관련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원전 운영실적, 풍부한 전문인력, 뛰어난 경제성 등 다양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체코도 유럽형 원자로 운영에 상당한 경험이 있는 만큼 상호 협력의 혜택이 크다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기후변화, 감염병, 테러 등 글로벌 위기 해결을 위해서도 양국이 협력키로 뜻을 모았다. 박 대통령은 특히 녹색성장연구소(GGGI)와 녹색기후기금(GCF) 등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관련 상호 공조를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또 박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 체코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과 성원을 보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두 정상은 이날 △정무·안보 △경제 △문화·관광 및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이행을 위한 2016∼2018년 행동계획'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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