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새누리 서발법 보건·의료 조항삭제 수용해야”

임상연 정영일 기자
2016.01.21 17:08

[the300]기존 입장 고수, 기금설치도 요구…법안통과 새누리 공으로 넘겨

이목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1.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이 새누리당이 요구한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원샷법) 처리를 전격 수용한 반면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서발법)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새누리당의 요구로 더민주당이 제시한 보건·의료 관련 조항 삭제를 받아들여야만 법안을 처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서발법과 연계된 사회적경제기본법 기금설치도 수용할 것을 동시에 요구했다.

이목희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의 제안으로 우리가 제시했던 요구를 받아들이면 서발법 통과 문제없다”며 새누리당의 결정을 촉구했다.

그동안 더민주당은 서발법이 의료민영화의 단초가 될 수 있다며 강하게 반대해왔다. 더민주당은 서발법에서 보건·의료산업을 제외할 것을 요구했지만 새누리당이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서 국회 논의가 사실상 중단됐다.

이 정책위의장은 “보건·의료특별소위를 만들어 의논하자고 했는데 그것도 새누리당이 거부하면서 한 제안이 구체적으로 제외할 법조항을 달라고 했다”며 “저번 협상 때 (제외할) 법 조항을 다 줬다. 그걸 놓고 새누리당이 다른 얘기하면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더민주당이 제시한 보건·의료 관련 법 조항 삭제를 새누리당이 수용하지 않으면 서발법 처리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는 또 “서발법과 연계돼 있는 사회적경제기본법 기금설치가 있다”며 “기금설치를 새누리당이 수용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새누리당이 스스로 요구했던 것을 그대로 하면 서발법 통과 문제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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