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중단조치, 재검토하라"

김세관 기자
2016.02.10 17:13

[the300]김성수 대변인 논평…"영구폐쇄 이어질 가능성 높다"

10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에서 화물차량이 나오고 있다. 사진=뉴스1.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0일 북한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한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 발표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히며 전면 재검토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우리당은 정부의 이번 조치가 결국 개성 공단 영구폐쇄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개성공단은 남북 화해의 상징이며 현재로서는 남북 간 남은 마지막 연결고리"라며 "개성공단의 전면 중단은 곧 남북관계의 전면 차단이고 이는 남북 관계에 대결만 존재하고 교류와 협력은 존재하지 않는 냉전 시대로의 회귀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북한의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이유로 (개성공단) 중단 조치를 취하는 것인 만큼 장기화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며 "결국 영구 폐쇄로 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북한은 지난 2010년 5·24조치로 남한 의존적 경제 틀에서 벗어났다. 개성공단 폐쇄가 북한에 대한 경제적 압박 역할 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 지적"이라며 "오히려 더 큰 피해를 입는 쪽은 개성공단에 입주한 우리 기업들이다. 우리 경제의 대외 신인도만 떨어질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더욱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개성공단 전면 중단이라는 극약 처방까지 꺼내 든 것은 지나치게 성급하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며 "우리 당은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가 국민들의 안보 불안을 오히려 부추기는 매우 부적절한 조치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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