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10명중 6.5명 돌아오는 국토위…복지위는 꼴찌

김성휘,박용규 기자
2016.04.18 05:51

[the300]국회 상임위별 총선 생존율, 법사·외교 상위권-국방·미방위 하위권

19대국회 상임위별 20대총선 생존율/그래픽=머니투데이

제20대 총선 결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생존율이 가장 높은 반면 보건복지위는 최하위를 기록, 상임위별 희비가 뚜렷이 갈렸다. 국토위는 지역구 공약과 예산을 다루기 쉬워 국회의원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산업자원위는 국토위만큼이나 인기가 높지만 생존율은 평균 수준에 그쳤다. 현역 생존율이 낮은 상임위는 19대국회 임기 종료를 앞두고 운영 동력이 떨어지는 만큼 남은 법안 처리에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17일 국회 16개 상임위 중 운영위·정보위·여성가족위 등 겸임 위원회 3곳을 제외한 13개 상임위를 분석한 결과 국토위는 현재 31명 중 20명이 당선, 생존율이 64.5%로 가장 높았다. 국토위는 소속의원과 당선자 숫자도 13개 상임위 가운데 가장 많아 대규모 위원회면서 총선 성적도 좋은 걸로 나타났다. 정당별로 새누리당 11명, 더불어민주당 7명, 국민의당 2명이 국토위 생존자들이다.

법안 통과의 관문으로 율사 출신이 많은 법제사법위와 외교통일위도 생존율 60%를 넘는 상위권을 이뤘다. 법사위 현원 16명 중 이상민 위원장 등 10명(62.5%)이 20대 총선에서 당선됐고 외통위는 21명 중 나경원 위원장을 포함 13명(61.9%)이 당선됐다.

안전행정위(57.1%) 교문위(53.3%) 산업위(50%)도 인기상임위로 꼽히지만 생존율은 평균(50.2%)을 조금 웃도는 정도다. 당선자 비율이 50%도 안되는 상임위도 13개 중 6개에 이른다. 대표적 경제상임위인 기획재정위(48.0%), 정무위(41.7%)가 해당한다. 농어촌지역 의원들이 선망하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도 42.1%로 생존율이 절반에 못 미쳤다.

현역 생존율이 가장 낮은 상임위는 복지위(35.0%),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38.1%), 국방위(41.2%) 순이다. 이들 상임위에 비례대표 의원 비중이 높은 것이 차기 총선 생존율에 영향을 준 걸로 풀이된다.

국회 안팎에선 현역 교체율이 회의 참석과 법안 통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낙선시 잔여 임기동안 의원직을 수행할 동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국방위(황진하) 복지위(김춘진)는 위원장도 낙선했다.

현역 국회의원은 292명이지만 정의화 국회의장은 상임위에 배정되지 않는다. 소속 상임위는 19대국회 후반기를 기준으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당선된 홍의락 당선자는 비례대표의 탈당시 의원직을 상실하는 규정에 따라 현직 의원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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