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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3 지방선거 '험지'인 경북을 이틀 만에 다시 방문해 후보들에게 힘을 실었다.
정 대표는 4일 오후 경북 포항에서 열린 민주당 경북 공천자대회에 참석해 오중기 경북지사 후보를 비롯한 기초단체장, 시도의원 공천자 지원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과 박규환 최고위원 등도 함께했다.
정 대표는 "땀 흘려 일해서 그 소금이 꽃처럼 피어난다는 '소금꽃'이라는 말이 있다. 경북은 소금꽃, 눈물 꽃 현장 그 자체"라며 "여러분이 필요한 곳이라면, 여러분이 원한다면, 여러분이 부르면 언제든지 경북에 달려오겠다. 영덕에도 칠곡에도 당 대표가 왔다는 얘기 들을 수 있도록 당이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정 대표는 "30년, 40년 동안 경북은 일당 독점 체제였는데 발전한 것이 있느냐, 미래가 있느냐. 후보 여러분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파란 옷 입고 얘기하시라"며 "이곳 경북에도 파란 바람이 불고 있다. 경북에서 파란을 일으키자"고 말했다.
이어 "오중기 후보가 꿈꾸고 약속하는 내용들은 당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 후보 혼자 뛰지 않도록,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2인3각으로 오 후보와 함께 뛰어 여러분 선거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이 자리에 모인 후보들은 21세기 자랑스러운 애국자다. 여러분들을 존경한다"고 후보들을 격려했다.
오중기 후보는 "경북에서 치르는 우리의 선거는 늘 위태롭고 험난한 도전이지만 이번 지방선거만큼은 의미가 남다르다"며 "지난해 12월 직접 보고도 믿기 힘들었던 내란 사태가 발생했고 다행히도 정권교체를 통해 대한민국은 정상화되고 있지만 경북은 아직도 내란 비호 세력들이 버젓이 후보로 나와 경북도민들을 우롱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주주의 가치나 국가 미래는 안중에도 없고 자신들의 권력 유지를 위해 보수를 지키겠다는 알맹이 없는 소리만 하는 위선자들, 경북도민들을 볼모로 갈라치기에만 혈안이 된 극우세력을 계속 놔둬야 하느냐"며 "내란 사태에 대한 사과는커녕 비호하기 급급한 극우세력에 이번만큼은 경북을 절대 내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북에서 민주당이 승리해야 비로소 대한민국에서 내란의 단죄가 완성된다. 우리의 어깨에 대한민국의 역사가 달려 있다"며 "이곳 경북에서 파란 깃발을 꽂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완성이며 대한민국 새 미래를 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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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 대표는 지난 2일부터 2박3일 동안 경북 포항과 부산, 경남 창원 등을 방문하며 영남권 민심 다지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부산에서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한 뒤 부·울·경(부산·울산·경남) 공천자대회를 열어 후보자 지원 유세를 펼쳤다. 지난 2일 오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참석을 위해 경북 포항을 방문한 정 대표는 이날 이틀 만에 다시 포항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