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與 '崔게이트' 특검 수용 만시지탄…朴도 조사대상"

김세관, 김성휘 기자
2016.10.26 17:43

[the300](상보)與 특검 수용 후 브리핑…"당장 어려움 피해가려해선 안돼"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새누리당은 긴급의총에서 야당이 요구한 '최순실 특별검사' 도입을 수용키로 했다. 2016.10.26/뉴스1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6일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새누리당의 특별검사 도입과 관련, "이번 특검 수용을 당장의 어려움을 피해가는 수단으로 생각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새누리당이 최순실 특검을 수용했다. 만시지탄(晩時之歎)"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지난 한 달여 간 국정감사를 통해 최순실 감싸기에 몰입했던 새누리당이 거센 파도와 같은 민의 앞에 무릅을 꿇은 것"이라며 "사상 초유의 국정농단에 대해 뼈를 깎는 반성과 총체적 점검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검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진상규명을 위해 특검은 물론 국회 국정조사 등 모든 가능한 방안을 열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이 의원은 여당의 특겁 도입 결정 직후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전화통화에서 "특검에서 대통령을 포함한 수사대상은 여야 합의 사항이지만 현재 분위기상 상당히 양보해야 하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을 소추할 순 없지만 조사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특검 후보 추천에 대해서도 "역시 여야 합의가 있어야 한다"며 "특검 추천 과정에서도 새누리당이 방패막이 역할만 하면 국민적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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