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국정 복귀를 시도하면서 '최순실게이트' 반전을 시도하고 있으나 지지율 반등에 실패했다. 친박(친박근혜)계 지도부의 버티기로 내홍을 겪고 있는 새누리당의 지지율도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18일 한국갤럽이 2016년 11월 셋째 주(15~17일) 전국 성인 1007명에게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박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대답은 5%에 그쳤다. 박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3주째 5%를 기록하며 고착화되는 양상이다.
잘 못하고 있다는 대답은 지난주에 이어 90%를 기록했다. 6%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4%).
세대별 지지율은 20대와 30대에서 1%와 0%를 나타냈으며 40대 4%, 50대 9%, 60대 9%로 전 세대에서 한자릿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충청권이 11%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대구경북(TK)은 5%, 부산경남(PK)는 7%에 머물렀다.
박 대통령 지지율이 바닥을 기면서 새누리당 지지율도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15%를 기록해 지난 1998년 3월 외환위기 직후 한나라당이 기록한 최저치 15%와 동일한 수준까지 떨어졌다. 더욱이 국민의당 지지율 14%와 1%포인트밖에 차이나지 않아 더불어민주당에게 1위 자리를 뺏긴 데 이어 국민의당에게 추월당해 3위로 내려앉을 위기에 놓였다.
특히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이미 국민의당에게 역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서울에서 11%, 인천경기에서는 13%를 기록한데 비해 국민의당은 각각 14%와 16%를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은 31%로 3주 연속 올해 지지도 최고치를 기록 새누리당을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