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표결 카운트다운..朴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 보고(상보)

최경민 기자
2016.12.08 15:14

[the300]여야, 담담한 모습…秋 "탄핵안 뜻에는 내각 총불신임도 포함"

지난 3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모습. 2016.1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8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이날 오후 2시45분쯤부터 시작된 국회본회의에서 권영진 국회의사국장은 박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보고했다. 발의자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등 171명이었다.

표결은 다음날인 9일 이뤄진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탄핵 소추안을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회부하기로 의결하지 아니하고 본회의에 보고한 때에는 24시간 이후, 72시간 내에 무기명 투표를 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기국회 회기가 내일 종료된다. 국회법이 정한 탄핵 소추안의 법정 시기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내일 마지막 본회의에서 탄핵 소추안을 상정해 심의할 수밖에 없다"며 "국회 교섭단체들은 내일 본회의 개의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탄핵 소추안에는 '제3자 뇌물죄'부터 '세월호 7시간' 부실대응까지 내용이 빠짐없이 적시됐다. 헌법위배행위로는 최순실씨 등 측근 인사들에게 인사 및 정책을 개입하게끔 한 내용이 들어갔다. 청와대 문건유출, 최씨 등이 국무회의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도 명시했다.

여야 의원들은 탄핵 소추안 보고를 비교적 담담하게 들었다. 민주당 의원들은 '박근혜 탄핵' 피켓을 자신의 컴퓨터 모니터에 붙여 놓고 탄핵 소추안 가결의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은 탄핵 소추안의 국회 부결 시, 의원직 총사퇴를 당론으로 확정한 상태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본회의장에 입장하며 "(총사퇴 결의는)국정농단을 하루 빨리 해소하고, 빠른 국정의 정상화가 이뤄지도록 의원 각자가 양심에 따라 최선을 다하자는 결의를 다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탄핵 소추안의 뜻에는 내각 총 불신임도 포함돼 있다고 보면 된다"며 탄핵 성사 후 행보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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