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인터넷 경마사이트, 최근 5년간 6859건 적발"

이건희 기자
2018.09.27 10:07

[the300]손금주 무소속 의원 "범죄자 얻는 금액, 많게는 수조원 규모…예방·규제 강화해야"

손금주 무소속 의원. /사진=손금주 의원실

불법 인터넷 경마사이트가 최근 5년(2013~2017년) 동안 총 6859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손금주 무소속 의원은 27일 한국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불법 인터넷 경마사이트가 최근 5년 동안 총 6859건, 5년 사이 2.7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도별 적발 건수는 △2013년 790건 △2014년 910건 △2015년 1187건 △2016년 1838건 △2017년 2134건 등으로 나타났다. 2013년과 2017년을 비교하면 5년 새 2.7배 증가한 숫자다.

올해 8월까지만 해도 2050건이 적발돼 이미 지난해 적발건수(2134건)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면 올해 적발건수가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게 손 의원의 분석이다.

/자료제공=손금주 의원실

손 의원은 "최근 인터넷에 2000억원대 사설 경마장을 만들어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히는 등 불법 경마사이트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불법 도박은 중독성이 강해 한 번 중독되면 가계파탄·실직·이혼, 심하면 자살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법 도박사이트를 통해 범죄자들이 얻어들이는 금액은 적게는 수억원, 많게는 수조원으로 지하경제의 규모가 어마어마하다"며 "인터넷 불법사이트로는 접근이 쉬워 언제든 불법도박이 가능해 유관기관이 협조해 홍보와 예방, 단속과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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