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이 12일 공군 전투기를 동원해 공대지미사일을 NLL(북방한계선) 북쪽으로 실사격했다. 앞서 이날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분단 이후 처음으로 NLL 남쪽으로 발사한 것에 대응한 것이라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북한의 동해 NLL 이남 공해상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우리 공군 F-15K, KF-16의 정밀 공대지미사일 3발을 정밀사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의 비행 거리에 대해 동해 'NLL 이북 공해상, 북한이 도발한 미사일의 낙탄 지역과 상응한 거리'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의지와 적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우리 군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도발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이후 발생되는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게 있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경고한다"고 했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동·서해상으로 북한이 SRBM(단거리탄도미사일)을 포함해 10발 이상 다종의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북측이 동해상으로 쏜 SRBM 3발 가운데 1발이 NLL 이남 26㎞ 지점 공해상에 떨어졌다. 강원도 속초에서 동쪽으로 57㎞, 동해 울릉도에서 서북쪽으로 167㎞ 거리 해상이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비하여 관련동향을 추적감시하면서, 상시 압도적인 승리를 보장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