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위메이드 등 출입기록 공개···김남국은 없었다

박상곤 기자
2023.05.25 11:43

[the300]국민의힘 3·민주당 4·무소속 1명 의원실 방문

[성남=뉴시스] 최진석 기자 = 가상자산(가상화폐) 위믹스가 상장 폐지 수순을 밟게된 8일 경기 성남시 위메이드 사옥에 위믹스를 홍보하는 문구가 보이고 있다. 위믹스는 전날 저녁 재판부가 상장 폐지 결정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함에 따라 상장 폐지가 확정, 이날 오후 3시부터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국내 4대 거래소에서 거래가 중단된다. 2022.12.08.

게임사 위메이드 등이 21대 국회들어 총 14차례 국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위메이드 등은 국민의힘, 민주당, 무소속 의원실을 방문했으며 김남국 의원실은 출입기록상 없었다.

이광재 국회사무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여야 의원님들과 여러 언론사로부터 위메이드 측의 국회 출입기록 요구가 여러 차례 있었다"며 "국민의 알 권리와 개인정보보호 두 권리가 충돌할 때 이를 극복하는 길은 국회 운영위원회(운영위) 의결에 따라 출입 기록을 공개하는 방법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24일) 열린 운영위에서 의원들 결단으로 출입기록 제출을 의결했다"며 "국회 사무처는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남국 의원(무소속)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또는 코인) 투자 논란과 관련해 P2E(Play to Earn) 기업들의 입법 로비 여부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여야 의원들 모두로부터 위메이드의 국회 출입 기록 공개 요청이 있었으나 그동안 국회사무처는 개인정보보호 이유를 들어 이를 거부해왔다.

사무처가 발표한 위메이드 측의 '방문 기록 조회 내역'에 따르면 위메이드 소속 직원 3명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윤창현, 정희용, 허은아 의원실(이상 국민의힘)과 김한규, 김종민, 김성주,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상 더불어민주당) 양정숙 무소속 의원실, 정무위원회 등 총 14차례 방문했다. 김남국 의원실을 방문한 기록은 없었다.

위메이드 소속 직원들이 해당 의원들을 직접 만났는지는 미지수다. 김성수 국회 기획조정실장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발표한 내용은) 단순출입 기록이기에 의원실을 가서 의원을 만난 건지 비서관을 만난 건지, 아니면 그냥 그 명의만 빌린 건지 사실 알 수가 없다"고 했다.

또 위메이드 등이 현재 명단이 공개된 의원실 이외 의원실을 방문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김 기획조정실장은 "보통 방문하게 되면 의원실 비서진과 통화를 해 약속이 됐는지 안됐는지를 확인하고 들어가면 그 방을 방문할 수도 있고 다른 방을 방문하는 경우도 있다"며 "그건 전산상으로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한편 국회 운영위는 지난 24일 전체 회의를 열고 여야 합의로 위메이드 직원의 국회 출입 기록을 공개하기로 의결했으며 이번 국회사무처의 위메이드 국회 방문공개 기록 또한 이 의결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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