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국방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12·3 비상계엄 당시 군이 동원한 실탄이 약 18만발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김 직무대행은 1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고 "저희가 약 18만여발로 파악해서 국정조사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비상계엄 당시 실탄 동원 숫자를 밝힌 적은 있지만 국방부가 이를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는 그동안 실탄 숫자를 밝히지 않았다.
앞서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14일 육군의 자료를 기반으로 계엄 당시 18만발 이상 실탄이 불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허 의원은 이날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 공소장에 적힌 실탄수를 합해만 봐도 5만7735발 정도"라면서 "수만발의 실탄 중 단 한 발도 사용되지 않았다는 것은 천만다행이지만 그 일을 다행이라고 부르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의 비극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황희 민주당 의원으로부터도 계엄 당시 실탄 동원 관련 질의를 받고 "의무적으로 작전을 이동할 때 (실탄을 가져)가고 휴대하게 되는 기본적 매뉴얼에 의한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